"러,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 엔진공장·헌혈시설 공격…전쟁범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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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크름대교 인근을 지나던 러시아 유조선을 해상드론을 이용하자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군수 공장을 목표로 반격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이 전날(4일) 밤러시아 유조선을 해상드론을 이용해 공격한 뒤에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소식통은 전날 밤 폭약 450㎏ 실은 해상드론으로 크름대교가 놓인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유조선 SIG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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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김성식 기자 = 우크라이나가 크름대교 인근을 지나던 러시아 유조선을 해상드론을 이용하자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군수 공장을 목표로 반격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군수 공장 공격 직후에는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헌혈 센터에 대해서도 공격했는데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며 비난했다.
러시아는 전쟁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했던 흑해곡물협정을 지난달 중단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등으로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카주에 있는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제작사 모터시치(Motor Sich)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모터시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사적 필요"에 의해 접수한 여러 "전략적" 기업 중 하나이다.
모터시치의 본사는 부분적으로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에 있는데, 자포리자 당국은 이 지역에도 러시아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에 있는 헌혈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국경에서 수십 km 떨어져 있는 쿠퍈스크 중심부에 "공중 유도 폭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며 "이번 전쟁범죄는 러시아의 공격성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이 전날(4일) 밤러시아 유조선을 해상드론을 이용해 공격한 뒤에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소식통은 전날 밤 폭약 450㎏ 실은 해상드론으로 크름대교가 놓인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유조선 SIG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번 특수 작전은 우크라이나 영해에서 해군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유조선 내 원료가 잘 적재돼 있던 덕분에 멀리서도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양당국은 자국 유조선 SIG호가 4일 오후 11시20분쯤 케르치해협 남쪽에서 공격받았다고 발표했다. 유조선은 기관실에 구멍이 뚫렸지만 침몰하지 않았으며 유출된 기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 12명은 깨진 유리에 의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손상된 유조선은 시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은 선박이다. 블라디미르 로고프 자포리자주 친러 행정부 위원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선박이 시리아 내 러시아 군대에 석유를 제공해 왔다고 시인했다.
드론 공격으로 폭발음이 3차례 들린 크름대교에선 양방향 통행이 중단됐지만 3시간 만인 5일 새벽 재개됐다.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키 해군 기지에 정박한 러시아 해군 상륙함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호'에도 해상드론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이 러시아 해안을 직접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로 지금까지 두 차례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화물차량이 폭파돼 교량 일부가 불에 타 붕괴됐으며 지난달 17일에도 폭발이 발생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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