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미국 가고, 케인은 샤흐타르전 뛴다…'데드라인 주말' 뮌헨은 속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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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기다린다고 했지만 흘러가는 상황은 답답할 따름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틀 전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주말까지 늘려 토트넘 홋스퍼가 입장을 밝히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급기야 주중 협상단을 꾸려 런던을 방문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가 원하는 케인의 몸값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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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주말까지 기다린다고 했지만 흘러가는 상황은 답답할 따름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통첩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틀 전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주말까지 늘려 토트넘 홋스퍼가 입장을 밝히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늘렸다. 한 달 이상 케인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차례 공식 오퍼를 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급기야 주중 협상단을 꾸려 런던을 방문한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가 원하는 케인의 몸값을 확인했다. 지난 두 번의 제안과 비교하면 여전히 견해차가 컸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7억 원)로 첫 발을 내디뎠고 8,000만 유로(약 1,151억 원)까지 상향한 상황이었다. 토트넘과 협상에서 금액을 더 올릴 의향을 밝힌 바이에른 뮌헨이 각오하는 금액은 1억 유로(약 1,439억 원)다. 더불어 옵션을 추가해 1억 유로 이상의 금액을 보장하려는 계획이다. 협상이 이뤄지면 바이에른 뮌헨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 지출이다.
그런데 토트넘 홋스퍼는 조용하다. 케인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1억 유로 이상을 받아낸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협상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을 큰 돈을 받고 이적시키는 그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케인이 이번 시즌 잔류한다해도 재계약 의사가 없을 수 있다. 이러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없이 보내야 한다. 그럼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케인과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래선지 바이에른 뮌헨의 데드라인 설정에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이애미가 행선지인 레비 회장의 의중은 다양하게 분석된다. 가족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떠났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 루이스 구단주를 만나 케인 협상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가설도 알려졌다. 급박한 상황에서 레비 회장의 미국행은 확실히 많은 이야기를 양산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케인에게 들일 수 있는 최고의 투자를 했고 답변 마감일까지 알렸음에도 조용한 토트넘 홋스퍼에 질리기 시작한 모습이다. 케인 역시 이적을 크게 원하는 눈치도 아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시점까지만 이적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개막 후에는 토트넘 홋스퍼에 남아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그래서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도 열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호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투어를 마친 케인은 당일 밤 10시 예정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케인은 샤흐타르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단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도 케인이 그만큼 중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에 케인이 더해지면 더 오랜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할 수 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우승이 필요한 케인과 스트라이커가 없는 바이에른 뮌헨의 마음이 맞았지만 협상 벽에 막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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