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묻지마 범행' 피해자 지원, 안전조치에 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묻지마 범행’에 대한 피해자 지원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서현동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 한 명이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며 “충격과 불안을 느낄 모든 사람들에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사건 발생 직후 도청 공무원들을 병원으로 파견해 피해자와 가족분들을 직접 챙기도록 조치했다”며 “피해자와 가족,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과 의료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경기도는 유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조치, 그리고 적극적인 대응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고립과 소외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질병’으로 바라보고 그에 맞는 대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5시59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과 이곳과 연결된 AK백화점에서 최모씨(22)가 자신이 몰던 모닝 승용차로 보행자를 고의로 친 뒤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A씨는 뇌사 상태 끝에 결국 이날 사망했다. A씨를 제외한 13명은 부상을 입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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