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어떻게 뚫나, 트레블 전력+'특급 센터백' 그바르디올 영입... 1290억 거금 썼다 [오피셜]

이원희 기자 2023. 8. 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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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마침내 '대형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데려오면서 올 여름 두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도 김민재보다는 그바르디올 영입에 집중했고,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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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요슈코 그바르디올. /사진=맨시티 SNS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등번호 24번을 받았다. /사진=맨시티 SNS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마침내 '대형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5년 계약이다. 그바르디올은 등번호 24번을 받았다. 맨시티는 "모두가 기다리던 그가 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바르디올 이적료는 7760만 파운드(약 1290억 원)에 달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 트레블을 이뤄냈음에도 전력 보강을 위해 화끈하게 돈을 썼다.

이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네덜란드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흐트(바이에른 뮌헨)가 가지고 있던 수비수 역대 이적료 2위 769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제쳤다. 현재 뮌헨에서 활약 중인 데리흐트는 지난 2019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할 때 이 같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참고로 역대 최고 이적료는 잉글랜드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갖고 있다. 2019년 레스터시티(잉글랜드)에서 맨유로 옮길 때 이적료 783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를 찍었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그바르디올은 어린 나이에도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주발이 왼발이라 더욱 가치가 높고, 왼쪽 풀백까지 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덕분에 전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리그 3위에 올라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그바르디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맨시티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트레블이 맨시티의 수준을 증명한다"며 "맨시티 입단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함께 할 기회를 갖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최고의 감독 밑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왼쪽). /사진=맨시티 SNS
미소 짓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사진=맨시티 SNS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데려오면서 올 여름 두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앞서 맨시티는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영입했다. 공교롭게도 그바르디올과 코바치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 둘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해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그바르디올은 부상으로 안면마스크를 쓰고도 대회 내내 철벽수비를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이적을 통해 소속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바르디올은 "코바치치와 함께 해 특별하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고, 우리는 맨시티의 성공을 돕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3연패와 함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및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활약한 요슈코 그바르디올. /AFPBBNews=뉴스1
전 소속팀 RB라이프치히 시절 요슈코 그바르디올. /AFPBBNews=뉴스1
특히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최소 33실점을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나단 아케,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 유럽을 대표하는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특급 센터백' 그바르디올까지 영입해 맨시티 수비 뎁스가 더욱 두터워졌다.

그동안 맨시티는 수많은 센터백과 연결돼 왔다. 대표적인 영입후보가 그바르디올과 '괴물' 김민재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도 김민재보다는 그바르디올 영입에 집중했고,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결실을 맺었다. 새 시즌 더욱 강력한 전력과 함께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사진=맨시티 SNS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오피셜. /사진=맨시티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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