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밀수’ 속 조인성, ‘멋짐’이 폭발했다 [M+이슈]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8.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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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3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 등이 뭉쳐 관객들의 더위 탈출을 돕고 있는 가운데, '밀수'로 또 한 번 '멋짐'을 완성한 조인성의 활약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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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의 조인성이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사진=DB
‘밀수’ 300만 관객 돌파
배우 조인성, 권상사 역 맡아
온몸 액션 일품..레전드 액션신 완성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3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 등이 뭉쳐 관객들의 더위 탈출을 돕고 있는 가운데, ‘밀수’로 또 한 번 ‘멋짐’을 완성한 조인성의 활약이 화제다.

입소문 터진 ‘밀수’, 300만 관객 동원
영화 ‘밀수’의 조인성이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사진=밀수 스틸컷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밀수’는 개봉 첫 날 31만 8092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꾸준히 관객을 모으던 ‘밀수’는 개봉 11일째인 8월 5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밀수’는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 이후 첫 번째 300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범죄 장르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라는 새로운 캐스트들과 만나 새로운 소재, 새로운 비주얼, 색다른 감각으로 무장하면서 ‘밀수’는 개봉 직후 관객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3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구 밀수왕이 된 조인성
영화 ‘밀수’의 조인성이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사진=밀수 스틸컷
극중 조인성은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로 분했다. 다른 주요 배우들에 비해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극의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조인성이 박정민(장도리 역) 외의 여럿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액션은 통쾌함과 스릴을 선사했으며, ‘단도’ 하나로 류승완 감독이 의도한 ‘현실적이고 통속적인 콘셉트가 아닌, 멋있고, 폼나고, 품위 있는 장르의 액션’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또한 조인성이 김혜수(춘자 역)와 처음 대면하는 ‘면도칼’ 장면은 전국구 밀수왕인 권상사의 악덕함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박정민과 맞붙는 액션신에서는 김혜수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그의 또 다른 인간적 면모를 드러낸다.

조인성은 ‘밀수’를 통해 권상사의 악덕함과 상반되는 인간미, 전국구 밀수왕으로서의 카리스마와 매너, 섹시함을 노련하게 그려내며 스크린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살벌함을 띈 차가운 눈빛과 미묘한 감정이 응축된 깊은 눈빛 연기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조인성의 액션 시퀀스, 안약이 도왔다?
영화 ‘밀수’의 조인성이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사진=DB
‘밀수’의 여러 장면 중 조인성의 액션 시퀀스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관객들은 이 장면을 두고 조인성의 멋짐이 폭발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조인성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명장면으로 꼽힌 장면을 두고 “안약 선택을 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트장은 먼지가 많으니까 안약 넣고 액션 받고 컷 했고 나왔고 끝이다. 다른 감정을 주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그 의도한 웃음의 의미가 뭐냐고 묻는데 웃는 줄도 몰랐다. 생각해보면 그런 건 있다. 내가 전국구 밀수왕인데,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음악이 나오는데, 진숙(염정아 분)이가 칼을 들고 가려다 장도리네가 모여있으니까 칼을 놓고 전화기로 가는 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전에 장도리가 ‘우아래동네에 치는 애들 긁어와’ 하고 ‘열 받아서 못살겠네’ 하지 않나. 그때 모인 애들을 자세히 보면 뒤에 경운기 타고 온 애들이다. 방망이 들고 낫들고 온 거 아니냐. 망치를 들고 왔는데 권상사 입장에서 이런 일을 한 두 번 겪고 전국구가 된 거도 아니고. ‘이런 것들 귀엽다. 너무 떨고 있으니까 들어와서 몸 피하고 있어라, 별 일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였다. 거기서 ‘상대를 해줘야지’ 하기에는 내 자존심이 너무 많이 상해서, ‘나 전국구니까. 동네 애들하고 우당탕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권상사의 품위라고 생각한 거다”고 덧붙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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