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00중학교 칼부림"… 살인예고 글 10대 줄줄이 검거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세종의 "모 중학교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글을 온라인에 올린 10대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4-5일 페이스북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B, C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일 밤 9시쯤 SNS에 "살인예고 내가 함 마주치지마셈 찌른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쯤 "8월 14일 ○○중학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다.

C군 역시 지난 5일 밤 10시쯤 "8월 17일 ○○중학교에 칼부림 예고"라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과 B군 및 C군이 호기심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각각 진술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경찰력을 낭비하는 살인예고 관련 글에 대해서는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검거하고 처벌할 예정"이라며 "학생 보호자들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자녀들을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