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상온 초전도체 놓고 혼란…과학계는 검증·테마주는 요동

김승준 기자 2023. 8.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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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주장이 나온 후 과학계는 검증 작업 중이지만 아직 딱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검증이 끝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초전도체가 바꿀 미래를 낙관하는 게시물이 퍼져나갔다.

과학계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주장에 검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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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T CEO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주주총회 남아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가짜뉴스 전달 언론 이탈"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편집자 주]

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영상 캡쳐 (사이언스 캐스트(Science Cast)의 김현탁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3.08.0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초전도체'가 어느 때보다 많이 과학계 바깥에서 언급된 한 주였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주장이 나온 후 과학계는 검증 작업 중이지만 아직 딱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주식 시장에서는 '초전도체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다 급락하는 요동이 일었다.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으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주주총회가 의결하면 공식 선임된다.

지난주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자가 후보자가 처음 출근하며 검증대에 올랐다.

◇초전도체로 모인 관심…테마주는 롤러코스터

초전도체는 저항이 0이어서 효율적 전력 활용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검증된 것은 극저온이나 초고압이 필요하는 한계가 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주장을 올렸다.

현대 문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과학계뿐 아니라 사회적,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검증이 끝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초전도체가 바꿀 미래를 낙관하는 게시물이 퍼져나갔다.

이 기대감은 주식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해당 연구소와 관련됐다 여겨진 기업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형성됐다. 테마주 일부는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과학계의 회의론과 맞물리며 급락하기도 했다.

과학계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주장에 검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기저에는 아카이브 게시 논문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렸다.

세계 각지의 연구 기관이 물질 합성, 특성 측정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공신력 있는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4일 초전도체 열풍과 검증 노력을 소개하며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은 부족했으며 연구원들은 매우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김영섭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KT 제공) 2023.08.06 /뉴스1

◇KT 경영 공백 마무리될까…CEO 최종후보에 김영섭 LG CNS 전 사장

KT 이사회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는 LG CNS와 LG유플러스를 거치며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쌓아왔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이날 "김 후보는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아왔지만 여당의 '이권 카르텔' 비판에 직면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3.8.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검증 시작

1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첫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다.

이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 고유영역서 이탈한 것"이라며 "공산당의 신문·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언론이 어디냐고 묻는 말에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본인들이 잘 알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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