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폭염’ 잼버리 지원···조계종 사찰 개방
임지선 기자 2023. 8. 6. 13:42
한국 종교계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한다. 조계종은 전국 사찰을 개방하고, 개신교는 생수를 지원키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5일 전국 사찰에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전국 24개 교구 본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약 147개 사찰 및 종단이 직영하는 한국문화연수원 등에서 잼버리 참가자가 야영이나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보다 편안하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4일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협력해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먹는샘물 5만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에덴교회,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등이 각각 생수 1만 개씩을 제공하고, 향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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