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여야 코인 전수조사 '본인 한정'에 "K-국회 코미디"

이지율 기자 2023. 8. 6.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국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 범위를 의원 본인으로 한정한 데 대해 "K-국회의 코미디"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종목의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을 고려할 때 직계 가족의 내역도 공개하는 게 당연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한정 합의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지 반드시 설명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싸울 땐 언제고 귀신같은 협치"
"권력 대변 말고 국민 대변하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국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 범위를 의원 본인으로 한정한 데 대해 "K-국회의 코미디"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종목의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을 고려할 때 직계 가족의 내역도 공개하는 게 당연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한정 합의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지 반드시 설명하라"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국민들은 평생 아껴 벌어도 내 집 하나 마련하기 어려운 절망적인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코인에 투자했다"며 "그렇기에 김남국 의원이 코인 관련 사전 정보 취득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얻었을지 모른다는 의혹에 국민들이 분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사건건 서로를 악마화하며 싸울 땐 언제고 귀신같은 협치를 보여주시니 웃음만 나온다"며 "국회의원은 헌법에 따라 4년 동안 국회에 파견된 '국민의 파수꾼'이라는 사명을 잊지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대변하지 말고 국민을 대변하라"고 일갈했다.

앞서 여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안한 가족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의원 코인 전수조사 대상 범위에서 배우자 등 가족을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