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마침내 넘버 9 찾았나?"… '7월의 선수 후보' 조규성, 클럽 넘어 덴마크 전체에서 주목! → 3R에서 '구단 신기록' 작성 가능성도

조남기 기자 2023. 8.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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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을 향한 시선이 미트윌란을 넘어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체로부터 다가오고 있다.

조규성은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한편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선정하는 7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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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미트윌란, 마침내 넘버 9을 찾았나?"

조규성을 향한 시선이 미트윌란을 넘어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체로부터 다가오고 있다. 조규성은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이보다 더한 시나리오도 없다. 조규성은 1라운드 흐비도브르전과 2라운드 실케보르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구단을 대표하는 킬러로 격상했다.

흐비도브르전 골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과 닮아 있었다. 조규성은 새처럼 날아서 헤더를 성공시켰다. 장점 중 한 가지인 제공권을 극대화한 장면이었다. 실케보르전 골은 조규성이 발의 결정력도 뛰어나다는 걸 입증한 순간이었다. 넘어온 볼을 곧장 처리하며 미트윌란에 승리를 안겼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전방에 불안정함에 시달렸다. 순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조규성이 팀에 합류한 덕에 믿고 쓸 스트라이커가 생겼다. 조규성은 주중 열렸던 2023-2024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도 출격해 120분을 뛰었다. 시즌 초반, 미트윌란에서 조규성을 향해 얼마나 신뢰를 보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을 그런대로 처리한 미트윌란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륑뷔를 상대로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를 치른다. 현지 매체 '스필렉스페튼'은 조규성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던 바 있다. 현재 스쿼드에서 조규성만큼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기에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조규성은 공격은 물론 최전방 수비수로서 성실하게 압박도 수행하는 타입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륑뷔전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한 가지에 조규성을 거론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조규성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미트윌란이 마침내 넘버 9를 찾은 걸까? 조규성은 리그의 첫 두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덴마크에서 훌륭한 출발을 알렸다. 25세의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지난 15시즌 동안 미트윌란의 첫 두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다. 안데르스 드레이어와 프랭크 오니에카가 그랬다. 두 선수는 처음 두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만일 조규성이 륑뷔전에서도 골망을 가를 시 안데르스 드레이어·프랭크 오니에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을 넘어 미트윌란 역사에 남게 된다. 미트윌란에 오자마자 세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어쩌면 조규성이 해낼 수도 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언급했듯 첫 두 경기에서 골을 넣는 일조차 15시즌 동안 조규성을 포함해 단 세 번 밖에 없던 일이다.
 

 

한편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선정하는 7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른 상황이다. 7월의 선수 후보인 만큼 자연스럽게 7월의 팀에도 속했다. 미트윌란은 "조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흐비도브르와 실케보르를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조귯어은 디오고 곤칼베스, 에르네스트 누아마흐와 함께 경쟁을 벌인다"라고 조규성의 활약을 주목했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이적을 택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현대에서 시즌을 보냈다. 2023시즌 K리그1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으나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단숨에 빅 리그가 아닌 뛸 수 있는 팀인 미트윌란을 택해 성공 가도를 그려내고 있다. 미트윌란과 함께 덴마크 최고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면 김민재처럼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트윌란, 덴마크 수페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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