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난 몰라~’ 미국 휴가 떠난 토트넘 레비 회장...1400억 제안도 거절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졌으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미국으로 향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마지막 협상 기한을 제시했다. 하지만 레비 토트넘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피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로 휴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이 미국으로 떠났다고 해서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이 미국에서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를 만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루이스 구단주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레비 회장은 최근까지 바이에른 뮌헨 측과 협상을 벌였다. 지난주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가 영국 런던을 찾았으며, 레비 회장은 이들과 만나 케인 이적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빱떪�.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에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하지만 토트넘 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높은 금액으로 다시 제안하려 한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최대 9200만 유로(약 1324억 원)까지 이적료를 높이고 보너스를 포함했다. 이 경우 총합 1억 유로(약 1440억 원)를 넘게 된다. 그러나 토트넘이 고집하는 1억 15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어느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오는 6일과 9일에 각각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오는 13일에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치른다.
영국 매체들은 “케인은 자신의 이적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전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부임 첫 시즌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레비 회장,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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