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안타 13G 연속 멀티 출루' 김하성, 다저스전 8-3 대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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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써 해야 할 모범적인 역할이었다.
6일 오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3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김하성이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의 LA다저스전 8-3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8회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옌시 알몬테의 유인구를 골라낸 김하성은 볼넷을 기록, 13연속 멀티출루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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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선두타자로써 해야 할 모범적인 역할이었다.
6일 오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3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김하성이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의 LA다저스전 8-3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첫 상대였던 마이클 그로브와의 맞대결에서는 삼진으로 등을 돌려야만 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선 김하성은 3회 2사 상황에서 라이언 야브로의 싱커를 그대로 밀어쳐 그라운드 한복판에 뚝 떨어지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쓰여지는 현장이었다.
또 다른 기록도 함께 했다. 이어진 8회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옌시 알몬테의 유인구를 골라낸 김하성은 볼넷을 기록, 13연속 멀티출루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스코어는 1-3으로 뒤진 상황이었으나, 김하성의 출루 덕분일까? 샌디에이고는 8회 말 7점을 득점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8-3으로 기울게 했다. 승리를 직감하던 상대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일순간 굳은 표정을 지었다.
결국 경기는 추가득점없이 그대로 종료, 샌디에이고의 8-3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파드리스는 55승 56패로 NL 서부 4위를, 패배한 다저스는 63승 46패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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