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김가은, 세계 12위에 역전패하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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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2인자' 김가은(25,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가은은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장베이웬(미국, 세계 랭킹 12위)에게 1-2(22-20 16-21 8-21)로 역전패 했다.
김가은은 2019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BWF 월드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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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2인자' 김가은(25,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가은은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장베이웬(미국, 세계 랭킹 12위)에게 1-2(22-20 16-21 8-21)로 역전패 했다.
김가은은 2019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BWF 월드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인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은 애초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오픈 우승 이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안세영이 없는 상황에서 김가은이 결승에 오르며 한국 여자 단식은 3개 대회 연속(코리아오픈, 일본오픈,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김가은은 월드투어 슈퍼 100대회에서만 2번 우승했다. 500대회는 물론 300 이상의 대회에서는 처음 정상에 도전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가은은 슈퍼 500 대회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실책이 늘어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세계 12위인 중국계 미국인인 장베이웬은 이번 시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시즌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가은은 1세트 19-20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자칫 세트를 내줄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올린 그는 1세트를 22-20으로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가은의 실책이 늘어났고 경기 주도권은 장베이웬 쪽으로 넘어갔다. 한층 수비가 살아난 장베이웬은 날카로운 공격까지 앞세워 2세트를 21-16으로 잡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떨어진 김가은은 3세트에서 0-7로 크게 뒤졌다. 결국 3세트를 8-21로 내준 김가은은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김가은은 첫 슈퍼 500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른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는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강민혁(24)-서승재(26, 이상 삼성생명) 조도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호주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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