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세계 최고대회 ‘챔피언스 LA’ 7일 팡파르…韓 T1·DRX, 우승 ‘정조준’[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8.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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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LA)'가 7일 개막해 약 3주간의 열띤 경쟁에 들어간다.

챔피언스 LA에는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각 국제 리그별 상위 3개 팀과 지난달 끝난 각 권역별 최종 선발전 우승팀, 마스터스 도쿄 우승팀인 프나틱이 속한 EMEA의 추가 시드 1개 팀, 중국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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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 DRX 선수단.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LA)’가 7일 개막해 약 3주간의 열띤 경쟁에 들어간다. 대망의 결승전은 이달 27일이다.

챔피언스 LA에는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각 국제 리그별 상위 3개 팀과 지난달 끝난 각 권역별 최종 선발전 우승팀, 마스터스 도쿄 우승팀인 프나틱이 속한 EMEA의 추가 시드 1개 팀, 중국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정통의 강호 DRX와 T1이 참가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DRX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발로란트 팀으로 손꼽힌다. 지난 3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대회 ‘2023 VCT 록인’ 준결승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9월 튀르키예(터키)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선 한국 팀 최초로 3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위를 달성한 DRX가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다만, 대진 운이 좋지 않다. DRX가 속한 D조는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를 비롯해 EMEA의 강호 나투스 빈체레와 팀 리퀴드가 편성되며 ‘죽음의 조’로 불린다. 더욱이 DRX는 7일 그룹스테이지 개막전 첫 경기에서 라우드를 만나게 된 것. 그동안 DRX는 라우드와 두 번을 맞붙었는데 모두 패했다. 하지만 지난 마스터스 도쿄에서 라우드가 메타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탈락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DRX의 복수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여기에 DRX는 국제대회에서 EMEA 권역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라우드만 꺾는다면 충분히 브래킷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로란트 e스포츠 T1 선수단.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와 함께 T1은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풋e스포츠(EMEA)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8일 풋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T1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VCT 퍼시픽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뽐내며 강팀들을 차례대로 격파, 챔피언스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B조에 속한 팀들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에 첫 경기에서 풋e스포츠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 상승세를 탄다면 충분히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지난 마스터스 도코에서 최종전 끝에 그룹스테이지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T1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먼치킨’ 변상범과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한층 더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팀의 첫 국제대회 브래킷스테이지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번 챔피언스 LA는 그룹스테이지, 브래킷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두 2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이 경기는 LA에 위치한 슈라인 엑스포홀에서 열리며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상위 조 결승과 하위 조 준결승, 결승진출전, 최종 결승전은 LA 레이커스의 옛 홈구장이었던 기아 포럼에서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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