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김주형 “통증 부위 훨씬 좋아져…PO 첫 경기 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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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따낸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한 김주형(21)이 현재 상황에 대해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기간 중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고,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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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을 따낸 곳에 갈 수 없어 힘들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자택에서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주형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기간 중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고,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못했다. 발목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오는 1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상위 70명이 가려진다. 김주형은 현재 페덱스컵 14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도 문제가 없다. 다만 김주형이 아쉬운 이유는 윈덤 챔피언십이 지난해 자신이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의미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발목이 훨씬 좋아졌다. 바로 낫지는 않겠지만 트레이너, 주치의는 괜찮다고 했다. 다음주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앉아 첫 우승을 따낸 곳에 갈 수 없다는 게 힘들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걸 보는 건 좋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리클라이너 할아버지 의자에 앉아 있다”고 농담도 던졌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도 최종 4라운드에서 61타를 몰아쳐 5타 차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두 달 뒤인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만 21세가 되기 전에 PGA 투어 2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최초의 기록이었다. 또 지난해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 맹활약을 펼치는 등 뜨거운 8~10월을 보냈다.
올 시즌 초중반까지는 상승세가 한풀 꺾여 주춤했지만, 메이저 대회 US오픈 공동 8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6위,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 등 최근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 10에 오르며 기량을 되찾았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최고의 골프를 하는 데 뭐가 도움이 되는지 많이 배웠다.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등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보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의 엄청난 드라이브 샷을 보면 따라하고 싶어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매 라운드에서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계속 배우고 계속 올라가고자 노력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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