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해 해수욕장으로'…인천 오후 늦게 소나기 내린 후 다시 무더위

정진욱 기자 2023. 8.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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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해수욕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천지역은 오후 늦게 5~40mm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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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쫓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해수욕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여름철 인천 대표 관광지중 한 곳이다. 지난 주말에는 3만 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관광객들은 해변에 설치된 파라솔 밑에서 선선한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피했다. 어린아이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튜브를 타고, 파도 위에 몸을 던지며 무더운 여름을 날려보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천지역은 오후 늦게 5~40mm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인천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쫓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하지만 기상청은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고, 도심지에는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작업장에서는 가장 무더운 시간인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엔 옥외작업을 피해야 하고, 혼자 작업하거나 비닐하우스 내 작업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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