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수공장 시찰…대러 무기 수출 관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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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3~5일 중요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하고 전쟁 준비를 위한 무기 현대화를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총장은 "전승절에 참가한 러시아 국방상에게 자신들의 신무기를 소개했을때 각종무기들의 연간 생산능력 등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무기의 정확성을 담보하면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기수출이나 러시아와의 안보협력에 필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에 주요 군수공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군수공업정책의 핵심목표들을 얼마나 달성하고 있는지 점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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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3~5일 중요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하고 전쟁 준비를 위한 무기 현대화를 강조했다. ‘국방경제사업’을 강조했는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이달 21~24일 한·미연합 군사연습과 연계돼 실시되는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두고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전쟁준비”를 거론하면서도 ‘미제’나 ‘남조선’ 등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자극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표면적으로는 ‘전쟁준비’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대러 무기 수출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총장은 “전승절에 참가한 러시아 국방상에게 자신들의 신무기를 소개했을때 각종무기들의 연간 생산능력 등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무기의 정확성을 담보하면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기수출이나 러시아와의 안보협력에 필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에 주요 군수공장들을 직접 방문하여 군수공업정책의 핵심목표들을 얼마나 달성하고 있는지 점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국방경제라는 표현은 이전에 사용되지 않던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염두에 둔 것인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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