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제 합천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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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군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추모제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장진영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을 기리고자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매년 8월 6일에 연다.

한국인 피폭자는 약 7~10만 명으로, 4~5만 명이 당시 피폭으로 숨졌다. 현재 생존 피해자는 등록 기준 2210명이다. 위령각에는 원폭 희생자 111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경남도는 "원폭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그날의 아픔을 공유하며 피해자 지원에도 뜻을 모아야 한다"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지키며 계승하는 일에도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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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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