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잼버리 현장에 신입사원 150명 파견···현장봉사 등 지원 확대

삼성,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확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파견 결정"
잼버리 참가 학생들 대상으로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등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삼성 의료지원단, 5일 현장 도착 즉시 진료 활동 시작··· 행사 끝나는 12일까지 의료봉사
삼성물산, 산하 골프장 카트·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살수차·발전기 등 가동

5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도착한 삼성 의료지원단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7일부터 임직원 150명을 투입하고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는 등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은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 등 임직원들을 7일부터 잼버리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업무를 먼저 배우기보다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삼성의 '동행' 비전을 먼저 체득시키기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왔다.

삼성물산이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설치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는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소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삼성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한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잼버리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삼성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삼성은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지원하기 위해 산하 골프장의 전동 카트를 이송 차량에 싣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넓은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또 에어컨 장착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도 5일 현장에 설치해 곧바로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밖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개씩 총 2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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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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