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부회장 "성남FC 클하 매우 만족, 다음에 또 만나자"...구단 SNS엔 "일주일 동안 우리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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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클럽하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주면서 많은 홍보 효과를 얻게 됐다.
"클럽하우스 내준 성남FC의 배려와 존중아틀레티코가 '역대급 방한 팀' 된 비하인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가 왜 성남FC 클럽하우스를 선택했는지, 과정은 어땠는지를 소개했다.
정리하면 아틀레티코는 맨체스터 시티가 4월에 와 보기도 했던 성남FC 클럽하우스를 관찰한 뒤 성남FC와 협의를 통해 방한 기간 동안 머물게 됐고 서로 배려와 존중을 표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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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성남FC는 클럽하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주면서 많은 홍보 효과를 얻게 됐다.
"클럽하우스 내준 성남FC의 배려와 존중…아틀레티코가 '역대급 방한 팀' 된 비하인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가 왜 성남FC 클럽하우스를 선택했는지, 과정은 어땠는지를 소개했다. 정리하면 아틀레티코는 맨체스터 시티가 4월에 와 보기도 했던 성남FC 클럽하우스를 관찰한 뒤 성남FC와 협의를 통해 방한 기간 동안 머물게 됐고 서로 배려와 존중을 표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주일이란 시간 동안 아틀레티코는 성남FC 클럽하우스를 알차게 활용했다.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 머물러 이동시간은 걸렸어도 클럽하우스에 와 외부 훈련장에서 전술, 체력, 기술 훈련을 하고 내부 시설을 이용해 몸 상태 관리에 나섰다. 앙투완 그리즈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스테판 사비치 등 아틀레티코 선수들 대부분이 웨이트 시설을 이용했다는 후문이다.
여가 시간도 보냈다. 발탁구와 족구를 하면서 서로 내기를 하는 장면도 SNS를 통해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에 선수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뒤에 성남FC 로고가 있었다. 다소 이질적인 풍경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들도 연이어 조명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K리그 구단 성남FC 훈련장에서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고 했고 스페인 '마르카'도 마찬가지로 ""스페인 1부의 많은 팀들이 원하는 시설을 이미 갖춘 K리그 2부리그 성남FC의 클럽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언급했다.
확실한 홍보효과가 됐다. 이미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숙소가 있는 서울이 아닌 성남으로 오는 것부터 이슈였는데 훈련도 잘하고 잘 즐기고 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 눈길을 끌었다. 성남FC 관계자에 따르면 방한 일정을 선수단과 같이 소화한 아틀레티코 부회장은 "시설이 너무 좋고 성남FC와 성남시가 배려를 잘해줘서 고맙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하기로 약속하자"고 말했다.
성남FC 관계자는 또 "아틀레티코 담당자들도 왔는데 접근성도 좋고 이런 곳에 좋은 축구 시설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굉장히 만족했다. 성남시 차원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하더라. 성남FC와 성남시에 대해 좋은 기억을 남겼을 것 같고 도시 브랜드나 이런 것도 긍정적으로 노출이 됐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인상을 묻자 "시간이 없어서 도시나 나라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가는 모든 장소에서 팬들이 환대해주고 존중을 보여줬다. 더불어 시민들이 질서정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한국을 떠날 때 구단 SNS에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의 일주일을 영상으로 올리며 "일주일 동안 우리 홈이었다"고 표현했다. 성남을 넘어 한국에 대해 확실히 좋은 기억을 남겼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훈련만 한 게 아니다. 성남FC 유스들과 만나면서 팬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성남FC 유스들은 기라성 같은 유럽 선수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키웠다는 후문이다.
(아틀레티코와 성남FC 유스들 간 만남은 3편에서)
사진=성남F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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