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명' 반토막 엔트리에도 포기는 없다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싸울 것" [MD구미]
[마이데일리 = 구미 심혜진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반토막 로스터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6일 오후 1시 30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A조 우리카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상태다. 아시아챔피언십에 나서는 A대표팀과 함께 현재 대회에 나서고 있는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U19대표팀까지 연령대별 대표팀까지 선발된 상태다.
특히 대한항공에 직격탄을 안겼다. 대한항공에서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만 7명이 김규민, 정지석, 임동혁, 김민재는 A대표팀에 소집, 정한용과 송민근은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소화하고 있으며, 리베로 강승일은 U-19 대표팀에 차출됐다.
때문에 이번 코보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10명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수가 2명 뿐이라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다.
토미 감독은 "각 선수들마다 맡은 역할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대표팀에 차출이 많이 되었다는 부분이다. 10명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꾸려나갈 것이다. 불평 불만은 없다.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첫 휘슬부터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 단 한 점도 쉽게 헌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점을 최대한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나가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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