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생애 첫 우승 가능성…선두 3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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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살려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4위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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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스틱 이용한 안정적인 퍼트로 최근 상승세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살려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4위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다.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안병훈의 발목을 잡은 것은 퍼트였다.
하지만 최근 긴 빗자루 모양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약점이던 퍼트가 오히려 강점이 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개수 4위(27.33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 3위(1.63개)라는 짠물 퍼트를 선보였다. 3라운ㄷ에서도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했다.
버디 6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다. 안병훈은 “샷은 어제보다는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이 있었는데, 어제보다는 놓친 (버디) 퍼트가 좀 많았다. 그래도 퍼트 덕분에 오늘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다 보니, 내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잡는 게 목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내일 중요할 것 같다”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선두에는 18언더파 192타를 친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가 올라 있다. 글로버는 이날 8언더파 62타, 호셜은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79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로 상승하면서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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