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연속 안타 행진 9경기에서 마감…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팀은 시애틀에 2-3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끝났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C.J. 크론(1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미키 모니악(중견수)-헌터 렌프로(우익수)-랜달 그리척(좌익수)-채드 왈라치(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앤더슨.
조지 커비가 선발 등판한 시애틀은 J.P. 크로포드(유격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타이 프랜스(1루수)-칼 롤리(지명타자)-톰 머피(포수)-딜런 무어(좌익수)-호세 카바예로(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1B2S에서 커비의 97.4마일(약 156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지만, 2루수 카바예로 앞으로 향했고 병살타로 이어졌다.
3회초 시애틀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어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로드리게스가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리척이 커비의 96.3마일(약 154km/h)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커비의 80.1마일(약 128km/h) 커브를 때렸지만, 우익수 에르난데스에게 향했다.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는 삼구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초 시애틀이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드리게스가 안타, 수아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프랜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9회말 오타니가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크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스타커스의 안타까지 나오며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드루리의 인정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모니악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렌프로가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시애틀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오타니는 1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지만,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시즌 타율이 0.310에서 0.307로, OPS가 1.089에서 1.086로 떨어졌다.
[오타니, 로드리게스, 그리척, 프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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