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호계중의 든든한 기둥’ 백지훈 “팀원들 잘 다독여서 좋은 성적내겠다”

양구/조영두 2023. 8. 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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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중의 든든한 기둥 백지훈(F, 195cm)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호계중 3학년 백지훈은 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F조 예선 화봉중과의 경기에서 27점 2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백지훈과 더불어 김민준(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낸 호계중은 연장 접전 끝에 76-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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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영두 기자] 호계중의 든든한 기둥 백지훈(F, 195cm)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호계중 3학년 백지훈은 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F조 예선 화봉중과의 경기에서 27점 2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백지훈과 더불어 김민준(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낸 호계중은 연장 접전 끝에 76-75로 승리했다.

백지훈은 “올해 화봉중에게 두 번을 졌다. 연장까지 가서 처음 이겨 기분이 너무 좋다. 팀원들 모두가 집중해서 거둔 승리라서 더욱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호계중은 전반까지 43-32로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화봉중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전반에 갈수록 점수차가 벌어지다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고, 여유롭게 경기를 해서 후반에 추격을 허용했다.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에 다시 연장전에 힘을 내서 이길 수 있었다.” 백지훈의 말이다.

이날 백지훈은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특히 매치업 상대였던 서상민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20-20을 달성했다.

백지훈은 “주로 매치업이 되다보니 분석을 많이 했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어서 주로 스크린을 많이 가더라. 그걸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또한 팀원들끼리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호계중은 주장 허건우가 이탈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백지훈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2연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백지훈은 “주장인 (허)건우가 없는데 내가 팀원들을 잘 다독여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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