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좋아 보인다!” 토트넘 수비 제치던 양현준, 정규리그 데뷔+11분 소화!→셀틱, 로스 카운티에 4-2 완승

가동민 기자 2023. 8. 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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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이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양현준은 이번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은 지난 달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양현준은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오현규와 함께 셀틱 파크에 합류하게 된다"고 양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셀틱이 강원에 공식적인 이적 문의를 건넸지만 강원은 양현준을 보내고 싶지 않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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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이번 여름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이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셀틱은 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라운드 개막전에서 로스 카운티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현준은 후반 교체로 경기장을 밟으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와 권혁규는 결장했다.


양현준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다.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아 결정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럽 무대에 데뷔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양현준은 볼터치 15회, 패스 성공률 92%(12회 중 1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셀틱의 레전드 출신도 양현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셀틱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던 골키퍼 패키 보너는 ‘BBC’를 통해 “양현준은 좋은 선수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셀틱의 레전드도 양현준의 플레이에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양현준은 이번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은 지난 달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양현준은 셀틱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오현규와 함께 셀틱 파크에 합류하게 된다"고 양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양현준은 “셀틱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새로운 팀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 셀틱 선수로서 스코틀랜드에 있어 좋다. 이미 셀틱과 서포터즈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준 오현규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양현준은 이적을 두고 구단과 사소한 마찰을 빚었다. 셀틱이 강원에 공식적인 이적 문의를 건넸지만 강원은 양현준을 보내고 싶지 않아했다. 당시 강원은 리그 11위로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주축 자원을 쉽사리 내보낼 순 없었다.


그러나 양현준은 불만을 드러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면담하자고 했지만 아직 만나지 못했다. 빨리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적료가 부족하면 연봉을 깎아서라도 가고 싶다”라며 이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강원과 양현준은 서로의 오해를 풀며 결국 이적이 진행됐고, 양현준은 오현규, 권혁규와 함께 뛰게 됐다.


양현준은 드리블과 전진성이 좋은 윙어다. 순간 스피드도 빠른 편이라 측면에서 저돌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2002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양현준은 강원FC의 핵심 공격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 36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상위스플릿 진입에 큰 기여를 했다. 양현준은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해 토트넘과 팀K리그 경기에서 양현준은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양현준은 화려한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들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양현준의 진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유럽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다. 나이도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양현준은 개막전에서 데뷔에 성공했고 이제 유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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