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태풍 대비 채낚기 어선 안전 해역 피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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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동해해경청은 카눈이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자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섰다.
동해해경청은 태풍 북상을 대비해 러시아로 출어한 우리 채낚기 어선을 먼저 안전 해역으로 순차적으로 피항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 취약지역과 위험구역에 대해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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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190㎞ 해상을 지난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기준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서 10일 낮 경상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카눈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시속 115㎞)로 '중' 등급을 보일 전망이다.
동해해경청은 카눈이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자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섰다.
또한 실시간 태풍 진로 확인 및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을 통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자체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태풍 북상을 대비해 러시아로 출어한 우리 채낚기 어선을 먼저 안전 해역으로 순차적으로 피항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 취약지역과 위험구역에 대해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계류 선박·고위험 선박 등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기상특보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해 선박 출항을 통제하고 항행 안전 방송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태풍 북상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와 추락위험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업종사자 및 관계자는 피항 안내 및 출항통제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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