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범’ 신상 내일 공개

안치호 기자 2023. 8. 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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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가 지난 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7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오는 7일 오후 2시 피의자 최모씨(22)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사건에서 최씨는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해 신상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 및 중대피해 발생 ▲범죄를 저지른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앞서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은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신상이 공개됐다.

한편 최씨는 전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시민들을 들이받은 뒤 AK플라자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앞서 인도로 돌진한 최씨 차량에는 5명이 들이 받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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