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전복 가능한 강풍" 태풍 6호, 금주 후반 경상·강원도 관통 가능성

권진영 기자 2023. 8. 6. 12: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県) 아마미 지방 및 오키나와 본섬이 다시 태풍권으로 들어가며 동쪽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우리나라 경상·강원도를 관통하며 북상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가고시마현 도쿠노섬 동쪽에서 60㎞ 해상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일본 NHK는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해 8월 이후 서일본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아마미서 강풍으로 인한 전도 사고 속출
기상청, 이번주 우리나라 동해안·강원 영동에 호우 예상
6일 일본 기상청이 누리집에 게재한 태풍 경로 예상도 갈무리. 2023.08.06/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県) 아마미 지방 및 오키나와 본섬이 다시 태풍권으로 들어가며 동쪽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우리나라 경상·강원도를 관통하며 북상할 전망이다.

6일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 본섬에서 발달한 적란운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에 계속해서 비를 뿌리고 있다. 토사물 재해 및 하천 범람·폭풍·높은 파도에 경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큐신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98명으로 집계됐다.

폭풍 경보는 6일 오전 4시28분쯤 해제됐으나 그 이후에도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80대 여성이 길가에서 강풍에 밀려 넘어지고, 80대 남성 역시 넘어져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가고시마현 도쿠노섬 동쪽에서 60㎞ 해상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Pa, 중심부 최대풍속은 30㎧, 최대 순간풍속은 40㎧였다. 중심에서 반경 220㎞ 이내에서는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기상청은 안내했다.

일본 NHK는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해 8월 이후 서일본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마미 지방에선 7일 물건이 날아가 사람들 다치게 하거나 주행 중인 트럭이 전복될 수 있는 맹렬한 바람이 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카눈이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