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사옆 호텔 1박 99달러에 해줄게...재택 말고 출근해”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3. 8. 6. 12:26

코로나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했던 구글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본사 옆 호텔의 숙박을 할인해서 제공하기로 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 캠퍼스 내 호텔을 1박에 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특별 행사’를 통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시간을 절약하라는 것이다.
구글이 소유하고 있는 이 호텔의 크기는 17만㎡으로, 약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아침에 한시간의 추가 수면을 즐길 수 있고, 방에서 나와 맛있는 아침을 먹거나 일 시작 전에 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홍보했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코로나 중에 시행했던 100% 재택 근무제도를 주 3일 사무실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로 바꿨다. 하지만 참여율이 저조하자, 지난 6월부터는 출근 카드를 점검해 사무실 출근 여부를 성과에 반영하겠다는 강경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텔을 제공하겠다는 ‘당근’에 내부 직원들의 불만은 큰 상태다. 구글 내부 토론장에서 한 직원은 “하룻밤에 60달러 정도였다면 모르겠지만, 99달러?”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직원은 “한 달 3000달러에 가구, 무제한 식사, 공과금, 청소 등이 포함됐다면 할 수 도 있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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