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문동주 vs 김도영…고교 라이벌,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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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신인드래프트를 뜨겁게 달궜던 샛별들이 드디어 프로에서 만난다.
한화 이글스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문동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KIA전 등판이자 첫 김도영(KIA)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외출이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문동주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프로 데뷔 전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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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2년 차에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6일 광주서 첫 맞대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2 KBO 신인드래프트를 뜨겁게 달궜던 샛별들이 드디어 프로에서 만난다.
한화 이글스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문동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KIA전 등판이자 첫 김도영(KIA)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외출이다. 지난해 문동주는 KIA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올해는 두 차례 나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지만, 당시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만남이 어긋났다.
광주 진흥고 출신의 문동주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프로 데뷔 전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사이다.
지역 연고 1차 지명이 시행됐던 2022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KIA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문동주와 유틸리티 내야수 김도영 중 누구를 택할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을 정도다.
깊은 고심 끝에 KIA는 김도영을 택하며 내야 보강에 힘을 실었다. 덕분에 전년도 최하위 팀이었던 한화가 문동주를 낚아채는 행운을 누렸다. 당시 문동주는 라이벌로 김도영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보면 도영이에게 밀린 것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 열심히 해서 하루라도 빨리 프로에서 대결하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입단과 동시에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이들이지만, 데뷔 첫 시즌에는 나란히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를 때려내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김도영은 정규시즌 시작과 함께 깊은 부진에 빠졌다. 기대 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03경기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37득점 13도루로 데뷔 첫 시즌을 마쳤다.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을 당했던 문동주는 시즌 중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 진단을 받는 등 부상에 고전했다. 데뷔 첫 시즌 성적도 13경기 1승3패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자신들의 가치를 보다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12일 KIA전에서는 시속 160.1㎞의 빠른 볼을 뿌리기도 했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의 투구 추척 시스템(PTS)을 통해 구속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국내 선수가 던진 첫 시속 160㎞대의 공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발가락 골절을 당했지만 지난 6월 복귀 후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1, 2홈런 13타점 24득점 9도루의 성적을 냈다.
둘은 나란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자원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에서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라이벌이라는 서사가 더해지면서 이들의 맞대결은 시작도 전부터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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