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훈센과 통화…"캄보디아 새 정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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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최근 캄보디아 총선에서 압승한 훈센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전날 훈센 총리와 화상 통화를 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쫑 서기장은 특히 "캄보디아는 훈센 총리의 지도력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면서 "베트남은 캄보디아 새 정부의 국가 발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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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최근 캄보디아 총선에서 압승한 훈센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전날 훈센 총리와 화상 통화를 하면서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쫑 서기장은 특히 "캄보디아는 훈센 총리의 지도력 덕분에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면서 "베트남은 캄보디아 새 정부의 국가 발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의 새로운 리더들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훈센은 "새 정부와 집권당은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교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훈센이 이끄는 CPP는 지난달 23일 반대세력인 촛불당(CP)의 총선 참여가 차단된 가운데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5개 중 120개를 차지했다. 나머지 5석도 친 훈센 성향의 정당인 푼신펙(FUNCINPEC)이 가져갔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이 같은 총선 결과를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반면 유엔 등 국제사회는 CP의 선거 참여 배제 등을 지적하면서 이번 총선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훈센은 총선에서 압승하자 장남인 훈 마넷에게 총리직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훈 마넷은 오는 7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에 의해 신임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이어 새로운 국회가 오는 21일 구성되면 다음 날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프놈펜의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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