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퇴소 가운데 미국 대표단도 철수…잼버리는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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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주요 참가국들이 줄퇴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6일) 미국 대표단도 철수했습니다.
정부가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고, 독일, 스웨덴 대표단은 잔류를 선언했는데, 열악한 현장 상황을 더 개선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어제 각국 대표들과 협의한 끝에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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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잼버리 주요 참가국들이 줄퇴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6일) 미국 대표단도 철수했습니다. 정부가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고, 독일, 스웨덴 대표단은 잔류를 선언했는데, 열악한 현장 상황을 더 개선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조기 종료 권고가 나오면서 어제 종일 술렁였던 잼버리 야영장.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오늘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장에서 퇴소했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은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독일 대표단은 위생이나 식량 보급 등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어제 각국 대표들과 협의한 끝에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정부는 화장실 청소인력 678명을 추가 투입하고 매일 물 5만 병 제공, 의료시설 24시간 가동 등을 추가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문화 프로그램 등을 추가 투입해 참가자들 마음을 돌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늘 낮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참석자 10%를 차지하는 영국 등 몇몇 나라가 빠지면서 반쪽 대회란 비판을 피하긴 어렵게 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온열질환 우려로 오늘로 예정됐던 K팝 콘서트를 취소하고, 폐영식이 열리는 11일에 진행하기로 했는데, 장소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급조한 대외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지도 미지수입니다.
휴가가 절정에 달한 8월 초라 참가자들이 묵을 숙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정용화)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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