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성범죄' 파문‥"K팝 공연 11일로 연기"
[정오뉴스]
◀ 앵커 ▶
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남성 외국인 지도자가 여자 샤워실에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 '조직위 측의 후속조치가 없었다'며 일부 참가자들이 조기 퇴소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밤으로 예정됐던 '케이팝 콘서트'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11일로 연기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행 운영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전북 새만금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오늘은 "영내 성범죄가 일어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80여 명의 대원과 함께 잼버리에 참가했던 김태연 전북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대장은 "지난 2일 잼버리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남성 태국인 지도자가 들어왔다 발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며 "현장에서 붙잡힌 태국인 지도자는 '샤워하러 들어왔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장은 이어 "잼버리 조직위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경고 조치'에 그쳤고, 피해자와의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대원들과 함께 오늘 조기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전북경찰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성적인 목적의 침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건조물 침입 혐의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밤으로 예정됐던 잼버리 행사장의 '새만금 K-pop 콘서트'는 안전 문제와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 등을 고려해 오는 11일로 연기한다고 조직위 측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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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1144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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