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폭염 취약' 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등 70% 지원

지원 규모 100억 추가 확대…절차 대폭 간소화도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때 이른 무더위에 임직원들이 폭염 속에도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6월22일 밝혔다.사진은 조선소 작업자들이 이동식 에어컨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제공).2023.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산업현장에서 열사병 등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건설업 등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고용부는 중소사업장이 이동식 에어컨 등 구입 시 사업장당 구입비의 70%,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아 4300여 곳을 대상으로 132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100억원 더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면 고용부 산하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격 등 요건 확인 후 현장에서 지원 여부를 즉시 결정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다. 안전공단 클린사업 홈페이지(clean.kosha.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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