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부채 61조3천억원으로 늘어…부채비율 3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전년보다 5조원 증가해 60조원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천억원 넘게 늘었다.
이들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231조7천억원으로 전년(223조3천억원) 대비 8조4천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61조3천억원으로 전년(56조3천억원)보다 5조원(8.8%) 증가했는데, 제3기 신도시 등 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차입금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개 도시철도공사 작년 당기순손실 1조3천448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2022년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전년보다 5조원 증가해 60조원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천억원 넘게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411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22년 사업 결산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들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231조7천억원으로 전년(223조3천억원) 대비 8조4천억원 증가했다. 상·하수도 관로 등 시설투자와 개발공사 토지취득으로 자본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부채는 61조3천억원으로 전년(56조3천억원)보다 5조원(8.8%) 증가했는데, 제3기 신도시 등 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차입금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부채비율은 36.0%로 전년(33.8%)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9천813억원으로 전년(1조568억원) 대비 9천245억원(87.5%) 늘었다. 상·하수도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과 도시철도 적자가 여전한 가운데 공영개발사업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방공기업 유형별로 보면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52개 직영기업의 부채는 6조6천억원으로 5천억원 줄었으며 부채비율은 5.7%다. 당기순손실은 1조4천624억원으로 1조원가량 늘었다.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2천억원 증가한 9조1천억원이며, 낮은 요금(요금현실화율 43.6%)과 무임수송 손실로 1조3천44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매출은 2천271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천644억원 줄었다.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4조7천억원 증가한 42조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천623억이다. 주택기금 차입금 등 금융부채가 늘었으며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주택판매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1억원 감소했다.
그 외 공기업의 부채는 3조2천억원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 천연가스비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공사의 순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행안부는 결산 결과 코로나19, 공공요금 동결, 3기 신도시사업 추진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5년 연속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부채 관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공기업의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을 정비하는 등 부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