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견, 올 상반기 13명 인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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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11시 20분께 경기도 파주시에서 90대 치매 노인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장소 인근을 수색했고, 오후 3시 5분께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 구조견 '태공'을 투입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119 구조견의 재난 현장 투입 건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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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구조견 35두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각종 재난 현장에 총 408회 출동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인 366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119 구조견이 발견한 구조 대상자는 35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13명, 사망자는 22명이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119 구조견의 재난 현장 투입 건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활동 건수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구조 실적도 55% 증가했다. 119 구조견은 인간의 50배에 해당하는 뛰어난 청각과 인간의 1만 배에 달하는 후각을 바탕으로 구조 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샅샅이 수색하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도 투입돼 생존자 발견 및 실종자 수습에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달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경북 예천의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투입돼 면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현장의 다양성과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약 2년 동안 수색, 복종, 장애물 등 특수 훈련을 통해 검증 받은 공인견인만큼 구조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우수한 119 구조견을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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