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칫덩이 '갱생 프로젝트' 끝났다...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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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탕귀 은돔벨레를 계획에서 제외시켰다.
토트넘 훗스퍼는 새 시대를 열 감독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를 중용하겠다고 암시한 바 있지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고 요청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은돔벨레 갱생 프로젝트는 끝이 났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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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탕귀 은돔벨레를 계획에서 제외시켰다.
토트넘 훗스퍼는 새 시대를 열 감독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우려가 컸다. 지난 시즌 셀틱을 맡으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빅리그 경험이 전무하고, 곧바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돼 세간에서 많은 의문부호가 달렸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엠폴리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굴리엘모는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낙점을 받았다. 세리에 A에서 선방률 5위에 랭크된 그는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최후방에 이어 전방도 보강했다. 두 번째 공식 영입은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레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핵심 역할을 했던 메디슨은 팀이 강등되자 여러 클럽들의 제안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비카리오와 메디슨에 이어 이스라엘 출신 윙어 자원인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했다. 토트넘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솔로몬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스라엘 국가대표 윙어인 솔로몬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비 자원까지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영입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세부 사항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류가 불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선택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 중 한 명은 바로 은돔벨레다.
은돔벨레는 큰 기대를 안고 2019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보여줬고,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토트넘 훗스퍼를 선택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이적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천만 유로(약 1,007억 원)를 경신하며 입성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재능만큼은 가지고 있었지만, 강팀을 상대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결국 2021-22시즌에는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는가 싶었지만 리옹은 완전 이적을 선택하지 않았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한 은돔벨레는 또다시 임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나폴리였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30경기 출전했고 선발은 8번이 전부였지만 나폴리와 함께 우승을 따냈다. 많은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트로피를 따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도 선택받지 못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은돔벨레는 계획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한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를 중용하겠다고 암시한 바 있지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다른 구단을 알아보라고 요청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은돔벨레 갱생 프로젝트는 끝이 났다고 전해진다. 은돔벨레의 토트넘 생활 말로는 좋지 않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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