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르디올-디아스-워커’ 이거 어떻게 뚫어?...맨시티, ‘1300억’ 역대 이적료 2위 수비수 영입→2회 연속 트레블 도전!

가동민 기자 2023. 8. 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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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96억 원)를 지불하면서 그바르디올을 품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5년 계약으로 그바르디올을 영입해 기쁘다. 그바르디올은 마테오 코바치치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 2번째 영입생이 됐다"라고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맨시티에 그바르디올이 합류하게 되면 후방의 안정감을 최고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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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시티

[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바로 트레블을 달성한 것. 아스널에 248일 동안 선두를 내줬지만 차근차근 따라갔다. 결국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트레블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변화가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축이었던 주앙 칸셀루가 팀 분위기를 망치며 이탈하자 전술을 바꿨다. ‘3-2 빌드업’ 체계를 만들며 맨시티가 왜 강팀인지 증명했다. 후방에 3명의 센터백을 두고,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스리백 앞에서 수비를 보좌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 상황에는 포백 대형을 갖추기도 하며 단단함을 보여줬다.


센터백이 3명이 필요한 전술을 사용하는 맨시티에 수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왼쪽 센터백을 볼 수 있는 선수로 아이메릭 라포르트, 나단 아케가 있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UCL, EFL컵, 클럽 월드컵 등 많은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라포르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아케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바르디올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와 연결됐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96억 원)를 지불하면서 그바르디올을 품었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5년 계약으로 그바르디올을 영입해 기쁘다. 그바르디올은 마테오 코바치치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 2번째 영입생이 됐다"라고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그바르디올은 24번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맨시티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으로 미래가 유망한 선수다. 그바르디올은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발도 빠른 편이라 공격수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다. 요즘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도 좋아 맨시티와 잘 어울릴 전망이다. 게다가 왼발 센터백이다. 그바르디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고 월드컵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맨시티에 그바르디올이 합류하게 되면 후방의 안정감을 최고 수준이 된다. 현재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후벵 디아스가 스리백의 중심을 잡고 있다. 디아스는 축구 지능이 높아 영리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카일 워커도 잔류하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왔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놓칠 수 없었다. 워커는 스피드, 몸싸움 등 아직도 건재한 피지컬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백업에는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도 있다. 수비 앞에선 로드리, 스톤스가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룬 맨시티의 목표는 유럽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수비의 안정감은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 최근에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바르디올의 합류로 맨시티의 수비는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사진=맨시티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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