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ETF 10개 중 7개가 `이차전지`…연초 이후 최고 11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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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수익률 상승 폭이 큰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가장 많이 상승한 ETF는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로 119.87% 급등했다.
올해 상장한 이차전지 관련 ETF 4개도 상장일 대비 15%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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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수익률 상승 폭이 큰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종목 중 7개가 이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가장 많이 상승한 ETF는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로 119.87% 급등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닥150지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을 담고 있다.
2위는 'TIGER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로 같은 기간 119.53% 올랐다. 인텔, 마이크론 등 미국 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모아 지수화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한다.
3위와 4위는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HANARO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119.34%)와 'KOSEF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119.16%)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16.63%), 'TIGER KRX 이차전지 K-뉴딜레버리지'(115.13%),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113.46%), 'TIGER 이차전지 테마'(111.38%)가 5위부터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445조1000억원)의 15%를 차지하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68조4000억원)이 급등해 지수 강세를 이끌면서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덩달아 올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039%, 313%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지난달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해 이른바 '황제주'에 올랐다.
같은 달 장중 150만원(26일)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틀 만에 장중 저가 93만5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장한 이차전지 관련 ETF 4개도 상장일 대비 15% 넘게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장한 'SOL 이차전지소부장Fn'은 22%, 이달 상장한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 'KODEX 이차전지핵심소재10Fn', 'TIGER 이차전지소재Fn'은 각각 17%, 15%, 17% 상승했다.
이에 이차전지 관련 ETF 순자산총액도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통계 집계일인 3일 기준 국내 이차전지 관련 ETF 순자산총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200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이차전지 ETF에 대한 투자 확대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은 소재 부품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어 3분기 회사 기대치와 업황의 유불리를 비교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7월에도 보았듯이 일부 업체들의 3분기 가이던스 하향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강세를 경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수급 영향으로 인해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한 주가 움직임이 벌어질 수 있는 점은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관련주가 주도하고 있으며 쏠림현상으로 인해 정점 판단이 어렵다"면서 "현재는 실적장세이기 때문에 IT와 산업재를 포함한 서프라이즈 및 실적 모멘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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