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돈봉투 살포' 명단에 반발…"검찰·언론 횡포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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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명단이 5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명단에 포함 된 허종식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 언론은 지난 5일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의원은 "OO일보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정황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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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명단이 5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명단에 포함 된 허종식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 언론은 지난 5일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총 19명 규모 중 10명은 실명까지 거론됐다.
구체적으론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식·황운하 의원 등 10명이, 구속된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의원은 "OO일보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정황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허 의원은 "(저는)300만 원의 돈 봉투를 본 적도 없다"며 "외통위 회의실은 공개된 장소로 보좌진 등이 수시로 오갔던 장소이다. 검찰과 언론의 횡포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또 "지난 6월 SNS 등에 지라시 형식으로 수수자 명단이 나돌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고소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같은 혐의를 받는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전당대회 경선 당시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6000만원을 요구해 수수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현금 300만원씩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받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 지역본부장 제공용으로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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