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살’ 임미숙 “♥김학래가 지금도 나한테 아기 갖자고..” (살림남)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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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미숙이 가수 현진영 부부의 2세 고민에 조언을 전했다.
"요즘에는 아기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현진영의 말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 오서운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현진영에게 임미숙은 "김학래는 지금도 나한테 아기 갖자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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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5.1%를 기록했다. 특히 현진영과 임신 문제로 갈등을 빚은 오서운이 임미숙과 함께 요리하며 고민 상담을 하는 장면이 6.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서운은 마지막 시험관 시술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는 현진영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폭발했다. 오서운은 "금연하고 운동도 하겠다고 했는데 지킨 게 하나도 없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난다. 만약 본인이 배에 주사 놓고 채취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담배 당장 끊었을 거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요즘에는 아기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현진영의 말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 오서운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오서운은 "시험관 시술을 5년째 하고 있는데 남편이 한 번도 담배를 끊은 적이 없다. 금연하겠다는 말을 믿었지만 정작 현진영은 담배도 안 끊고 운동도 안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임미숙은 "임신하려면 금연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 김학래는 임신 준비할 때 담배 다 끊고 인삼물을 먹었다. 1년 동안 잠자리 전에 무릎 꿇고 경건하게 기도했다. 그렇게 해서 아이를 낳았다. 그런 노력을 남자들이 안 해주면 어떡하나. 담배를 도대체 왜 못 끊는지 모르겠다. 내가 오늘 반 죽여야겠다"고 분노했다.
결국 임미숙은 현진영을 소환했다. 현진영은 "정말 아기를 갖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아이가 생기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이 60이 된다. 내가 얼마나 더 일을 할 수 있을지"라며 양육부터 교육까지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했다. 또 "아내가 시험관 시술할 때 힘들어하는 과정을 옆에서 다 봤다. 그걸 아니까 솔직히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현진영에게 임미숙은 "김학래는 지금도 나한테 아기 갖자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68세인 김학래도 "아이 하나 더 있으면 좋지"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임미숙은 현진영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라고 설득했고 현진영은 결국 임미숙의 지시에 따라 각서를 쓰며 시험관 시술 재도전을 결심했다.
임미숙은 현진영 오서운 부부와 함께 식사하며 "아이를 어렵게 낳고 키우면서 사랑도 알게 되고 화해를 알게 되어서 동영이한테 감사하다. 그래서 나도 두 사람이 노력해서 열매를 맺고 관계가 깊어지는 게 소원이다"라며 시험관 시술 도전을 응원했다.
현진영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한 달 반 동안 최선을 다해 담배를 끊어보겠다. 제가 담배 사는 모습을 보는 분들은 가까운 KBS로 신고해달라"라며 당부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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