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440억 뮌헨 최후통첩 사실상 거절…레비 회장, 가족과 마이애미로 휴가 떠났다

맹봉주 기자 2023. 8.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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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적시킬 마음이 없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토트넘에게 해리 케인 영입 최종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40억 원). 뮌헨은 6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러 있다. 현재 가족들과 휴가 중이다. 지금으로선 토트넘이 뮌헨 제안을 받을 확률이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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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을 놓아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애초에 이적시킬 마음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완강한 자세는 한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토트넘에게 해리 케인 영입 최종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40억 원). 뮌헨은 6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러 있다. 현재 가족들과 휴가 중이다. 지금으로선 토트넘이 뮌헨 제안을 받을 확률이 적다"고 밝혔다.

뮌헨과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협상을 벌였다. 이미 지난 두 차례 이적 제안을 거절 당한 상태였다.

여기서 뮌헨은 3번째 제안을 했다. 추가 옵션 포함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내밀었다.

▲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의사는 확고하다.

뮌헨으로선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토트넘에게 건넨 9,500만 유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지금까진 지난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올 때 쓴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가 1위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재계약은 없다. 케인은 뮌헨으로 갈 수 있으면 연봉까지 자진 삭감할 의사가 있다.

이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과 대화를 통해 이적 공감대를 이뤘다. 케인 부인은 뮌헨에서 살 집까지 알아보는 중이다.

뮌헨도 토트넘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이적료를 더 올려 1억 유로를 맞췄다.

▲ 이번 여름이 아니더라도 케인은 뮌헨에 갈 수 있다.

최후통첩이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

아직까지 토트넘의 별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레비 회장은 마이애미로 휴가를 떠났다. 유럽 현지에선 케인이 결국 토트넘에 남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시간문제일 뿐 결국 케인이 토트넘을 나갈 것이라 보는 예상도 많다. '빌트'는 "이번 여름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뮌헨으로 갈 것이다. 케인과 레비 회장의 관계는 틀어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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