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 함께 서명하자”
강은아 2023. 8.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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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6일) 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묻겠다. 민주당은 끝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은 채 돈봉투 같은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수사도 야당탄압이라고 우기면서 버틸 작정이냐"며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 국회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만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민주당 전 사무총장인 윤관석 의원이 구속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윤관석 의원은 지난 4일 구속영장 재청구 결과 구속됐습니다. 지난 4월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 등 금품이 살포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지 넉 달 만에 윤 의원 신병을 확보한 겁니다.
함께 심사를 받은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강은아 기자 eun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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