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역서 20명 죽이겠다”...경찰, 10대 청소년 검거

신정훈 기자 2023. 8.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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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범죄 예고성 협박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5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장에서도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장갑차와 특공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SNS에 올린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SNS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10대 청소년을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중인 10대가 청소년 신분임을 고려해 연령과 성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청소년은 전날 오후 5시 47분쯤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자를 추적해 6일 오전 8시쯤 인천 시내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 청소년은 경찰에서 “장난으로 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서도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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