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부산세계장애인대회서 '배리어프리 AI' 3종 소개

변휘 기자 2023. 8.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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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장애인을 위한 AI(인공지능) 서비스 3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방문자들에게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에서 물리적·심리적 장애를 제거하는 개념) AI 기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디지털 연계' 세션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정책과 장애 포용'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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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설리번A 앱을 활용해 책자와 영수증, 명함 등에 있는 글의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오는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장애인을 위한 AI(인공지능) 서비스 3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방문자들에게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에서 물리적·심리적 장애를 제거하는 개념) AI 기술을 선보이고, '새로운 디지털 연계' 세션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정책과 장애 포용'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우선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개발하고 SK텔레콤이 음성인식과 비전 AI 기술을 더한 AI 시각 보조 음성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와 '설리번A'를 소개한다.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과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한다. 설리번A 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읽거나 요약해주고, 명함을 인식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연결해준다.

'G-아이 플러스(eye Plus) X VLAM'은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으로 LBS테크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했다. VLAM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건물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이동 위치와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AI 발달장애 케어'는 발달장애인의 이상행동(도전적 행동) 완화를 돕기 위해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행동 관찰 업무'를 전문가 대신 AI가 수행하는 서비스다. 도전적 행동의 심각도, 빈도, 시간과 원인을 장기간에 걸쳐 기록하고 분석·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은 발달장애인 지원 계획 수립과 수행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시 부스에서는 하루 2회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에스보이즈,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보희, 발달장애 그림 작가 정은혜가 7일부터 하루씩 순차 공연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배리어프리 AI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T는 기술 발전에 따른 효익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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