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조선 폭파등 하루 2회 우크라 무인기공격에 '보복'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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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5일(현지시간 ) 전날 크름반도 부근의 흑해상에서 러시아의 유조선을 공격한 우크라이나 무인기들의 폭격작전에 대해서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하루에 연이어 두 차례나 무인기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 이는 케르치 해협의 민간인 선박을 향한 "테러 공격"이었다고 마리아 자카로바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AP통신에게 이번 러시아 유조선 폭격의 배후에는 자기들이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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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폭격에 러 대형유조선 손상.. 부상자도 발생
[키이우( 우크라이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정부가 5일(현지시간 ) 전날 크름반도 부근의 흑해상에서 러시아의 유조선을 공격한 우크라이나 무인기들의 폭격작전에 대해서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날 유조선 공격은 드론 공격으로는 하루 2번째 공습이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 편대는 4일 앞서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 케르치 대교에도 공습을 가해서 그 때문에 이 다리는 통행이 중단됐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유조선의 기관실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손상된 유조선 SIG에는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케르치대교(크름대교)로 항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된 유조선은 시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은 선박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하루에 연이어 두 차례나 무인기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 이는 케르치 해협의 민간인 선박을 향한 "테러 공격"이었다고 마리아 자카로바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그녀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그런 야만적인 행위는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 할 수 없으며 거기에 대한 응답이 없을 수 없다. 우리는 그런 작전을 창안한 자들과 수행한 자들을 모두 처벌하고 말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이우의 해군력이 증강됨에 따라서, 흑해는 이제 점점 더 중요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이 되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3주전 우크라 곡물 수출을 위해 합의했던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오데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항구에 보복 공습을 계속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AP통신에게 이번 러시아 유조선 폭격의 배후에는 자기들이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번 폭격에는 무려 450kg에 달하는 TNT폭탄이 사용 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다는 이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러시아 연방 해양해운국은 " 유조선 시그호는 기관실에 구멍이 났고 원인은 드론 공격인 것 같다"면서 11명의 승무원들 가운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남부를 부분적으로 점령한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관리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승무원들 가운데 여러 명이 깨어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장 바실 말리우크는 당국은 이번 무인기 공격이 자기들의 작전이라고 특정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영토 위에서 적들을 향해서 이뤄지는 해상 공격이라면 그런 폭파 작전도 침략군에 대항하는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위 수단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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