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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이어지는 전례 없는 규모의 산불로 대한민국 면적의 90%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캐나다의 작가가, 빈번해진 재난과 만연한 기후위기에 둔감한 독자들을 향해 경종을 울린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성장만이 답이라는 주장 등 20세기에 구축되고 오늘날 더욱 공고해진 '소비문화'가 현실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밝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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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브랜드 설계자
(시사저널=조철 북 칼럼니스트)
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
두 달째 이어지는 전례 없는 규모의 산불로 대한민국 면적의 90%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된 캐나다의 작가가, 빈번해진 재난과 만연한 기후위기에 둔감한 독자들을 향해 경종을 울린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성장만이 답이라는 주장 등 20세기에 구축되고 오늘날 더욱 공고해진 '소비문화'가 현실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는지 밝혀 나간다.
아이클해리스 지음|어크로스 펴냄|260쪽|1만6800원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지금, 우리는 지난 성공을 자축하는 것으로 이 재난을 마감해 버리면 되는 것일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 아동,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민 등 취약계층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 구조가 재난을 만나는 순간, 그 상호작용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면밀하게 살폈다.
김승섭 지음|동아시아 펴냄|324쪽|2만원
브랜드 설계자
열심히 광고해 애써 모은 고객이 흐지부지 흩어지는 이유는 브랜드가 약하기 때문일까. 고객은 어떻게 일회성 구매자를 넘어 '찐팬'이 되는가.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판매자가 자신을 '전문가'로 포지셔닝해 소비자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단지 '좀 더 나은 상품'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것이 브랜딩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러셀 브런슨 지음|윌북 펴냄|400쪽|2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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