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수출 1위 중국…일본 제쳐

권진영 기자 2023. 8.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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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수출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주요기업의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14만대였다.

이는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 대수 202만 대(전년동기 대비 1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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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전체 25%
국가 및 지역별로는 러시아가 가장 많아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eille)’ 전시회장에서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 프레스데이가 열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신형 EV 세단 ‘씰(SEAL)’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18/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이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수출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주요기업의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14만대였다. 이는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 대수 202만 대(전년동기 대비 17%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으로, 수출대수는 2.6배 늘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상하이 공장을 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삼는 미국 테슬라가 18만 대를 넘었고, 중국 대기업 비야디(BYD)도 8만 대 이상의 중국 생산차를 해외에 보냈다.

수출지역으로는 러시아가 눈에 띈다.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휘발유차를 포함해 1~5월 러시아 수출은 28만7000대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이나 일본, 유럽 대기업이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공백을 중국 업체들이 메우고 있다.

휘발유차 수요가 높은 멕시코 외에 신에너지차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수송 중계지인 벨기에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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