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하는 가족이라면…'동물등록'으로 지켜주세요[펫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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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 꼭 해야 하나요?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는 잃어버릴 일이 없어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물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태영호 의원은 반려묘의 동물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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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등록 꼭 해야 하나요?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는 잃어버릴 일이 없어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동물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반려견 등록은 필수지만 반려묘는 선택사항이라 등록을 잘 하지 않는 상황.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도 동물등록을 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태영호 의원은 반려묘의 동물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1차 적발시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동물등록은 과태료 납부를 피하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
사람의 주민등록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고양이도 동물등록을 해야 유기를 방지할 수 있다. 잃어버렸을 때도 찾기가 쉬워진다.
특히 동물등록을 해야 개체수 파악을 할 수 있다. 개체수가 파악돼야 동물병원 진료를 위한 보험, 관련 정책 등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
정책이 만들어지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동물병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방식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장착이 있다.
서울시의 경우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1만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내장칩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내장칩의 경우 미국,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동물등록 방법이다.
지난 2009년 영국소동물수의사회는 내장칩으로 인한 질병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0.000015%라고 발표했다.
동물등록을 하고 인식표는 별도로 착용해야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보호자 정보가 바뀌거나 동물이 죽은 경우 등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변경 신고한다.
반려동물 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진정한 '가족'을 만들고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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