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액 투수 벌랜더, 휴스턴 복귀전서 잘 던지고도 패전

천병혁 2023. 8.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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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투수 저스틴 벌랜더(40)가 9개월여 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휴스턴이 1-3으로 지면서 벌랜더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9개월 만에 휴스턴에 복귀한 벌랜더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계속 여기 있었던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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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투수 저스틴 벌랜더(40)가 9개월여 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쉽게 패했다.

벌랜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휴스턴이 1-3으로 지면서 벌랜더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랜더는 2017년 중반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뒤 2022시즌까지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과 사이영상 수상 등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벌랜더는 뉴욕 메츠와 2년간 8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연봉은 4천333만달러로 개막 당시 팀 동료였던 맥스 셔저(39)와 메이저리그 공동 1위였다.

그러나 메츠는 팀 성적이 기대를 밑돌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자 셔저는 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하며 시즌을 포기했다.

9개월 만에 휴스턴에 복귀한 벌랜더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계속 여기 있었던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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